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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의 화목을 상징하는 '이로리'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. 이로리를 둘러싼 검게 윤이 나는 마루판 위에 백나무로 틀을 만들었다. 백나무 틀이 툇마루에서 비치는 빛을 받아 마루판에 그림자를 드리운다. 그 희미한 빛깔이 독특한 편안함을 풍기고 있었다. 기대어 놓은 동백나무 가지가 백나무 속에서 기어 나오는 듯한 움직임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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