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을 다져 만든 '다짐'을 밟고, 터널의 '칠' 고리를 통과한다. 계단 주변의 칠벽, 복도에서 솟아오른 판축. 판축은 망치로 두들겨 다지는 공법으로, 만리장성이 대표적이다. 일본에는 아스카 시대에 전파되어 호류지 절의 벽이나 료안지 절의 해자 등에서 볼 수 있다.이번에는 게조 산골에서 채취한 7㎥(트럭 8대 분량)의 흙을 교사로 가져왔다. 사암으로 덮인 도카마치의 점토질 흙은 미세한 모래를 포함한 실트(silt)로 점성이 약하다. 시공은 쉽지만 내구성은 낮다. 복도의 판축은 석회를 전혀 넣지 않고 이 땅의 흙만을 망치로 두드려 다져 제작했다.산사태가 잦은 이 땅과 마찬가지로 곳곳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. 흙의 취약함은 역으로 해석하면 가공이 용이하다는 점으로, 이로 인해 세이카에 터널 간부나 다랑이논이 발달한 이 지역의 특징으로 이어지고 있다.
| 작품 번호 | T257 |
|---|---|
| 제작 연도 | 2012 |
| 지역 | Tokamachi |
| 마을 | 게조 |